커뮤니티와경제[꿈꾸는씨어터(주)] 전통문화예술 공연축제 ‘풍류열전’을 함께 만들어가요!
스스로의 힘으로 시작된 첫 발걸음
대구의 소극장 ‘꿈꾸는씨어터’는 2009년, 젊은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모인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시작하여, 2013년 지역공연 예술전용극장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 만들어 낸 극장입니다. 국악 상설공연 '풍류열전’은 전통문화예술 공연의 활성화와 전통문화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외부의 지원 없이 꿈꾸는씨어터의 자체 자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풍류열전은 2014년부터 지난 2016년까지 총 46개의 젊은 전통문화예술 공연단체와 지역 공연단체들의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지역 대중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국악 상설공연의 형태로 매주 한팀 씩 공연을 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그 의미를 확장해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시도로 새로움을 더해가는 전통예술단체 및 예술인들과 함께 축제의 형태, 전통문화예술 공연축제 “풍류열전“으로 새롭게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아쉬움
이 글을 쓰는 저는 꿈꾸는씨어터의 하우스매니저로 첫 번째 국악상설공연 “풍류열전”부터 지금까지, 참가한 공연단체들과 “풍류열전”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공연’을 해보고 싶은 공연자들도 있었을 것이고, 다른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선보이고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공연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지역의 여러 전통문화예술 공연자들이 ‘풍류열전’을 통해 자신만의 ‘공연’을 만들어보고 다른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관객들과 공유했습니다. 저 또한 총 3회를 운영하는 동안 아름답고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공연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습니다. 물론 아쉬웠던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풍류열전 공연 리플렛을 만들 때 마다 저희는 참가팀들에게 공연 사진을 요청합니다. 공연자들의 얼굴이나 공연명만 있는 단일 공연 포스터가 아니라 여러 팀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라, 각 팀 공연의 특색이 나타나는 공연 사진이 관객들에게 더욱 이해를 주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한 장의 사진이 없어 예정된 날짜를 지키지 못하는 팀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전체적인 운영에 차질이 빈번하게 일어나곤 합니다. 아직은 공연자들에게 많이 낯선, 공연 자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나 홍보에는 취약점을 드러내며 어느 정도는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술이 더 빛날 수 있도록!
그래서 전통문화예술을 하는 공연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각 참가팀 마다 공연 홍보영상제작과 공연 포트폴리오로 쓸 사진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합니다. 왜 하필 영상과 사진일까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제대로 된 사진이나 홍보 영상을 소유한 팀은 극히 드물며, 다른 곳에서 공연 섭외가 들어왔을 때도 꼭 필요합니다. 섭외한 측에서는 어떤 공연인지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지 등의 공연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응원으로 그동안 다듬지 못했던 전통문화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더욱 알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요? 전통문화예술과 예술가들이 더욱 더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