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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토크콘서트] 2013 청년, 사회적경제를 재미나게 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1,862

겨울이 불쑥 찾아온

지난 11월 27일(수) 경북대학교에서

"청년, 사회적경제를 재미나게 털다!" 라는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날씨가 꽤 쌀쌀했습니다.

커뮤니티와 경제에서는

사회적기업 '카페봉봉'의 샌드위치와

마을기업 'cafe-foel'의 커피를 준비해서

오신 분들께 드리며, 착한소비를 늘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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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와 경제(김재경 소장)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경북대학교 학생생활협동조합과 문화협동조합 북적과 함께 준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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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익 과장(대구시 고용노동과)은 인사말 통해 "지역을 선도하는 경북대학교에서 커뮤니티와 경제와 함께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을 축하드리며, 이런 노력에 결실을 맺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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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철 학장(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사회적경제 영역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있다."는 축하의 인사를 통해 청년정신과 선구자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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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소장(커뮤니티와 경제)은 "사회적경제는 청년들의 영역이 되길 바라고, 청년들이 이 영역에서 좋은 에너지를 발휘하고 다음세대의 사회문제를 반짝이는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이겨내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커뮤니티와 경제는 그런 청년분들을 위해 비오는 날 작은 우산이 되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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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어쿠스틱 밴드 '오늘도 무사히'는 적당히(?) 밝은 곡을 통해서, 토크콘서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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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이사((주)국대떡볶이)는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사회적경제는 청년들이 불안정하고 세대간의 갈들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다음 세대의 대안이라는 골자로 사회적경제를 재미나게 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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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상 대표(불가능공장)은 커뮤니티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모델은 청년들이 도전하기에 아깝지 않은 분야이며, 어떻게 보다 무엇을 왜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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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준 대표((협)액투스) 대기업에 간다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받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사는 것은 불안정을 즐기며, 나의 가치와 일을 노동자가 아니라 근로자가 되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을 중요한 다음 세대의 가치로 꼽으며 재미나게 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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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는 형식과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리에 걸터앉아 청년들의 질문을 세 분이 직접 받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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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협동조합에 대한 의문을 던지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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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협동조합의 한계와 공동체 구성을 위한 청년들의 시대적 과제에 대해서 묻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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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준 대표((협)액투스)는 '한 번 해봐!' 그리고 나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더 많은 것을 털 수 있을 것이라는 명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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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이사((주)국대떡볶이)는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정적인 일자리, 안정적인 그 무엇은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사회적경제는 모든 문제의 대안과 해결이 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이 쫓고 있는 가치에 작은 길과 답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명쾌한 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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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밤 10시까지 질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참여했던 23세 여성분은 이런 질문을 남겼습니다.

"대기업만 가려고 했던 제 자신에게 스스로 자괴감이 들기도 하며,

 느낀 것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움을 주세요"

 

이에, 김가영 이사((주)국대떡볶이)가 답을 남겼습니다.

"대기업을 가세요! 그게 무슨 자괴감이 들어야 하는 일이겠습니까?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되는지 아시잖아요? 들어가셔서 사회적경제와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민하시고, 혹 계속 일을 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못하겠다 싶으면, 대기업에서 배운 노하우를

 가지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에서 일하든지 지원기관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십시오!

 그러면 충분합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또 다른 학교에서 다른 청년들과

만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청춘을 함께 보낸다는 이유만으로

느낄 수 있었던 공감대를 나누며,

사회적경제가 다음 세대에 하나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