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 '2021년 대구경북 소셜벤처 투자대회(이하 투자대회)가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커뮤니티와경제, 경상북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투자대회는 대구경북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 중에서 사업 초기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사업 안정화 및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회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은행인 DGB금융그룹과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총 3,500만원을 후원해주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확산을 방지하고자 관객이 없는 무관중 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사회적경제에 대한 홍보와 인식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사회적경제 투자 전문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와 연계하여 사전 모의 투자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투자금을 확정하는 평가에 일부 반영하였습니다.

투자대회에는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개 기업이 참여하였습니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기업은 상긍형, 대출형 부문으로 나눠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출전하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상금형 부문으로 스튜디오엘엘엘 주식회사와 대출형 부문으로는 소셜그루브협동조합이 진출하였고, 경북에서는 상금형에 향촌당 주식회사, 대출형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 진출하여 공정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상금형에 진출한 스튜디오엘엘엘 주식회사(대구)는 기존 가죽시장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버섯균사체 가죽을 활용한 비건 가죽을 개발하고 그 가죽으로 친환경 공법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가죽공방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향촌당 주식회사(경북)은 지역소멸문제를 앉고 있는 경북 의성지역에서 오래된 솜틀집을 카페로 개조하여 의성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품 제조와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쉼터를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대출형에 진출한 소셜그루브협동조합(대구)은 대구지역 카페베이커리 사회적경제기업이 협력하여 만든 친환경 소셜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인 그린그루브를 운영하면서 다회용기 세척사업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