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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현장에서 만나는 마을기업, 마을기업 진입 심화과정 현장투어 진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03 조회수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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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 마을기업 설립전교육을 진행하면서 선배마을기업가들의 멘토링시간을 가졌는데요! 멘토와 멘티를 얼마나 잘 매칭하느냐가 마을살이에 의미를 부여하고, 동시에 마을기업으로 진입할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신규사업인 [마을기업 진입 심화과정 현장투어]에서는 설립전교육을 수료한 공동체가 마을기업 현장을 투어하면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지역에서 마을기업가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는지, 우리 마을기업들이 지역에서 어떤 의미로 자리하고 있는지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0년 10월 29일 투어 1회차가 진행되었는데요!


  중구의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은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영상과 디자인 관련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고, 더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설립된 협동조합입니다.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의 '대화의장'은 카페, 작업실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공간 도슨트를 진행해주신 최미림 이사님은 공간의 컨셉과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의 사업현황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셨지요.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은 대화의장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있는데요. 바로 대화프로그램입니다. 조합에서 제작한 대화카드를 가지고 낯선 사람들과 낯선 대화를, 익숙한 사람들과 낯선 대화를 함으로써 새로운 만남을 가지거나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요. 투어 공동체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오늘 밤 어떤 꿈을 꾸고싶나요'라는 주제로 시작된 대화는 익숙한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대화는 변화의 시작! 대화로 세상을 바꾸고싶다는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의 꿈이 대황의장에서 실현되길 기대해봅니다.


  중구의 더폴락협동조합은 근 10년을 '재미있어서'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감상, 글쓰기 모임 등 소모임을 모았다하면 눈깜작하는 사이 자리가 다 차는 어마어마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자랑합니다. 현장에서 더폴락협동조합 활동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북성로패션매거진을 만들고 작가초청행사를 열고 사라져가는 북성로를 기록하기도 하고...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네트워킹하는 우리 마을기업의 활동에 공동체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현장투어를 끝내고 나오는길에는 더폴락협동조합에서 만든 테잎 굿즈도 하나씩 들고나왔지요. 더폴락협동조합의 '재미'가 향촌동에서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올해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다울협동조합은 서구의 마을기업입니다. 목공소를 운영하면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주거 상향을 목표로 직업교육, 일자리창출 등에 힘쓰고 있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나눔을 시작한 다울협동조합이 마을기업의 많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고, 지금까지도 나눔을 하고계시기도 합니다. 다울협동조합의 활동사례를 들으며, 투어를 진행한 공동체들이 마을기업의 공동체성, 공공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1회차 투어에서는 이렇게 세 곳의 마을기업을 둘러보았는데요. 공간을 보고, 마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2020년에는 총 5회의 투어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더 많은 마을기업과 사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래서 마을기업 진입에 동기를 부여하고 마을살이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투어프로그램을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