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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4월 16일, 문경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4,106

4 16, 문경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

협동을 교육적 가치로 구현하는 학교협동조합,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어 만들어 낸 지역 최초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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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여자고등학교(이하 문경여고)가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로써 학교(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는 대구·경북지역 최초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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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문경여고 체육관(이화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7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여고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및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 이명숙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필 점촌농협 조합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지역의 협동조합 활동가 및 경북협동조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장종환 문경여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시작하고, 학생들이 주도해서 오늘에 이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협동조합의 설립으로, 학교가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나눔과 배려를 학습하는 인성교육의 터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교내 매점 운영을 통해 저렴하고 질 높은 가격으로 경제적 이익도 얻고 경제 원리를 학교 현장에서 배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명숙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학생,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이 동참해서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한 것은 지역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참여하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가치를 배움의 현장에서 구현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 해줄 것과 지역의 좋은 사례로 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문경여고 사회적협동조합은 2013년 독서토론 모임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2학년 학생들의 독서토론 모임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책을 읽으며 협동조합 개념을 정리, 학교에서 실천할 방안을 모색하였고 학생들의 의미 있는 도전에 선생님들이 힘을 보태고자 2014년에는 문경 협동조합시민학교 협동조합 활동과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자는 공감이 학생과 교사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

2014 12월에는 경북협동조합지원센터(사단법인 커뮤니티와경제)에서 협동조합설립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협동조합 설립 전 과정을 밟아나갔다.

2015 2월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이 모집되어 활동을 시작하며 학교협동조합 매점을 운영하는 경기도 성남시 복정고등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3월에는 사회적협동조합 형태의 학교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안건을 교무회의에서 논의함으로써 최종 동의안을 얻고 조합원 모집 및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700여 명이라는 조합원을 자발적으로 참여시킨 데는 등굣길 학생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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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협동조합 정관과, 사업계획 및 사업수지예산을 의결하고 손효진 학생을 비롯한 학생 12명과 교직원 5, 학부모 4명 등 22명의 임원을 선출했다. 임원단은 내년 2월까지 협동조합 설립과 매점 설치 및 세부 사업 내용을 가다듬고 협동조합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문경여고사회적협동조합은 교육부 설립인가를 마친 뒤 학교 매점 운영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를 교내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교육활동 및 학교복지 사업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학생, 학부모를 이끈 정성호 교사는 협동조합 창립을 협동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실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의)문경여자고등학교 (정성호 선생님 010-6610-8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