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대구지역 협동조합 실태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201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법인등기 및 사업자등록까지 완료한  (사회적)협동조합 총 275개를 대상으로 1차 전화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140여개의 협동조합이 현재 사업을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업운영중인 곳은 전화 및 현장방문을 통해 이사장님을 뵙고 총 9페이지 분량의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합원과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전화 및 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28개 협동조합을 조사할 수 있었습니다. 조합사정상 거절또는 부재중으로  12개는 받지 못하였습니다. 

사업하시느라 다들 바쁘신 상황에서, 조사지 작성에 걸리는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었기 때문에 조사를 요청하는 저희들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허나 기꺼이 조사에 응해주시고 커뮤니티와경제 협동조합지원센터를 반가워 해주시고,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바라는 점이나 개선해야 할 것들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셨기에 힘이 났습니다

협동조합의 운영원리가 사업을 어렵게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했더니 사업이 더 잘된다 할 수 있도록, 깊은 공감을 통해 협동조합에 필요한 것들을 찾고 제안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전국적으로 자료들이 모두 취합이 되면 조사결과가 나올것입니다.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고 2년이 지나 실시한 전수조사인 만큼 조사결과를 토대로 좋은 정책의 기반이 세워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조사에 협조해 주신 많은 협동조합 임원진과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