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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씨앗이야기] 지역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2,733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씨앗이야기 <지역풀뿌리형 사회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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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지역개발이 답이다!
 
지역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이 지역은 도대체 무엇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아시아의 최빈국, 인구의 3분의 1이 절대빈곤에 허덕인다는 네팔. 그 중에서도 꺼날리 지역은 계곡 사이사이 위태로이 사는 주민들이 음식은 물론 옷가지까지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지역자원을 개발해 커뮤니티를 먹이자는 철학에서 찾아낸 것이 바로 허브였다. 마을에서 생산하는 허브를 이용해 사회적기업이 탄생했고 우리나라의 대기업까지 이 허브를 원료로 사용해 제품을 생산해낸다. 이렇게 지역의 자원을 이용한 개발로 사회적기업이 생겨나게 되면 가난한 산간마을의 주민들을 웃음 짓게 하는 기적이 생겨날 수도 있는 것이다.
 

지역개발을 위한 사회적기업, 지역재생으로 이어진다
 
사회적기업을 통한 지역개발은 전세계적인 화두다. 새로운 지역 활력의 주체로서 사회적기업이 지역개발의 패러다임으로 지역재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경제의 어려운 상황에 따른 취약계층의 증대 그리고 지역 쇠퇴에 대한 대안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외부 의존성을 줄이고 지역의 다양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요인을 이용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맞춘 지역재생의 개념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 숨겨진 자원을 소득원으로 발굴하다
 
지역개발 분야 사회적기업가들은 지역주민, 지역상인들과 교류하고 지역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지역자원을 창의적 시선으로 재발굴하여 지역에 숨겨진 자원을 소득원으로 연결한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일자리문제와 지역경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험과 역량 부족은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 강화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필요성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에 국내의 지역개발 경험을 상호 공유하며 지역을 살리는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고 지역을 재생시킬 수 있는 주체로서의 사회적기업의 전략과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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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씨드(Golden Seed) 24k 금보다 귀한 씨앗 종자산업에 주목하라!
농업회사법인 ()한국에코팜
 
미래식량 해결의 핵심 키워드, 종자산업
 
현재 전 세계 농업 분야 종자시장은 약 450억 달러 규모이며 채소 종자 시장만 해도 2011 50억 달러에서 2020 88억 달러로 76%의 고성장이 예견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채소종자시장이 지난해 기준 2.7억 달러로 해외 종자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수입종자 비중을 금액으로 따져본다면 파프리카가 가장 높으며 토마토와 양파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입 의존도는 IMF 경제위기 당시 국내 종자회사 대다수가 외국기업에 인수되면서 더욱 가속화되어 이미 국내종자시장의 50% 이상이 다국적 종자기업에 점령당한 상태이다.
 
한국에코팜2.jpg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먹는 것, 곡식이든 채소든 고기든, 그것은 씨앗으로부터 출발한다.
씨앗은 곧 식량이다. 즉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경북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 용감한 형제라 불리는 김영균, 김상균, 두 젊은 귀농인은한국에코팜에서 종자 증식으로 경북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잘나가던 전문직을 포기하고 농촌으로 내려올 당시만 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는 두 형제는 처음 농사를 시작할 당시 쪽잠을 자며 일을 했다고 한다. 좋은 곡식을 위해서는 좋은 씨앗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자 형제는 종자산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종묘회사의 종자 채종업을 알게 되었고 그 분야가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분야의 중요한 핵심이 될 거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종자 채종에 관한 정보가 없어 시도를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부분을 내가 안다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보수긴 하지만 종묘회사가 부르면 농사일을 하다가도 바로 달려가 종자채종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골든씨드(Golden Seed)’ 그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그 때 시절의 열정으로 늘 하루를 시작하는 두 형제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마인드는 남다른 전략과 전술이 돋보인다.
 
골든씨드, 지역을 살리는 힘이 된다!
 
농촌지역인 예천, 그 예천에서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이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것이다. 그렇게 합심한 두 형제는 현재 종자채종을 자신들의 수익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만들어 지금의 한국에코팜을 설립, 종자채종으로 연간 25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그들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지역 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우수상과 SK행복나눔재단 주최 7회 세상 사회적기업 컨테스트에서 지방, 농업분야 최초로 3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들이 세운 한국에코팜은 예천군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종자 채종분야 사회적기업 모델 희망씨앗 프로젝트 업무 협약 체결 등 농산물 종자생산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고용창출로 지역의 이바지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씨앗이야기’는 대구경북의 사람중심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오기까지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시도들과 노력을 해왔는지, 각 조직의 첫 씨앗이 과연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곳곳의 삶의 공간에 씨앗이 심겨져 새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의 숲을 이루는 대구경북을 상상하고 만들어갑니다.
 
 

 

(사)커뮤니티와 경제 박철훈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