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꿈꾸던 일을 시작하다, 마을주민과 함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3,572
2015년 상반기 선정된 마을기업 중,
주민들과 함께 하던 일을 새로운 법인으로 전환하여 마을기업을 시작한
경북 김천의 예손협동조합, 대구 달서구의 로뎀나무협동조합, 마을문화센터 솜씨 협동조합이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짝짝짝!
마을문화센터 솜씨 협동조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까이 마을에서, 문턱이 낮고, 주민들과의 관계를 만드는 마을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마을기업입니다.
마을에서 천연화장품, 전통요리, 떡만들기, 톨페인팅 체험 뿐만 아니라 이곡동 인근에 14개의 학교가 있어 창의적체험수업, 방과후수업 등 수요가 많아 초중고 창의적체험교육을 진행함으로 마을여성들의 일거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또 사업장이 위치한 이곡동에 우렁이밥상협동조합, 와룡배움터 등 지역의 단체들과 연계하여 마을축제, 바자회 등 마을의 일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아이쿱생협의 조합원과 이사로 활동하던 지역주민들이 그간의 활동들을 '마을'이라는 구심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마을기업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을기업을 시작하면서 모르던 이웃이 조금씩 서로 알게되고, 머무르는 공간으로 모임공간의 역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의적체험교육도 제공할 수 공간을 목표로 힘차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마을문화센터 솜씨 협동조합/대구광역시 달서구 선원로37길 42(이곡동)/010-4181-5165(황민정 대표)
로뎀나무협동조합은 노후된 아파트로 슬럼화 되어가는 상인1동 지역에 문화예술 방과후 돌봄서비스(문화예술놀이, 전래놀이, 자연캠핑)를 제공하는 마을기업입니다.
맞벌이가정이 많고, 한부모 가정이 많은 지역에 방과후 아이들을 케어할 여력이 없거나, 학원도 다니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2년간 자원봉사로 진행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었습니다. 이런 지역의 문제와 필요를 단순 돌봄을 넘어서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또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저렴하지만 괜찮은 문화예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마을기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함께 시작한 회원들이 참여하여 18명의 조합원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하였습니다. 마을주민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 마을에서 일자리를 얻고, 아이들도 믿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태권도 도장을 마을기업 사업비로 수리도 하고, 기자재를 구입하여 사업장을 꾸몄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페인트를 칠하면서 마을아이들이 자랄 곳을 함께 만들어 갔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은 회원분들과 격려해주시는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사업설명회와 함께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성서에서 '쉼'을 뜻하는 로뎀나무의 의미처럼 마을에서 아이들이 포근한 쉼과 자람이 있는 마을기업이 되길 응원합니다.
로뎀나무협동조합/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서로 39 110동 202호(상인동, 동서아파트 상가)/010-8588-3326(이신희 대표)
예손 협동조합은 업사이클링(옷, 가방, 장난감, 가구, 주방용품 및 기타)을 통한 ‘폐자원의 상품화’ 사업으로 경산시 내 여성(주부) 커뮤니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하는 마을기업입니다.
예손협동조합/경산시 옥산동 성암로 26 우방아파트상가 16호/010-3802-2685(엄미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