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새내기 소상공인협동조합 네트워킹
12월을 맞이한다는 건 열심히 달려온 한 해의 마무리를 시작하는 것과 맥을 같이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걸어 온 길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것은 길게 뻗은 앞길을 다부지게 내딛을수 있는 디딤판과 같습니다.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대구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도 2021년 걸어온 발자취 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함께 교육했던 성과를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분좋게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서 서로의 가뿐 숨을 잠시 멈추고 함께하는 협동조합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여러분께도 전달해드립니다.
2021년 한 해동안 대구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가 수행한 사업들 가운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올해의 목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시작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9회차(회차 당 3시간, 총 27시간)에 해당하는 교육과 퍼실리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철학과 역사적 배경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협동조합 사례들도 살펴보고 또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BM을 제작해보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교육내용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과정을 시작해서 마무리할 때까지 참석자 전원의 시간과 열정을 온전히 쏟아부어야 하는, 그래서 어쩌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과정인데 대구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원분들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주셨습니다.
2021년 12월 08일, 18시~21시까지, 호텔 인터불고-레이디스홀에서 진행된 네트워킹에는 카앤워시협동조합, 티앤비협동조합, 팅커플러스협동조합, (가)소목당협동조합, (가)포포&드림협동조합, (가)백년대경협동조합, (가)더나은협동조합에서 30여분이 참석하셨고, 소상공인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 김수암 선생님과 소상공인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운영지원팀장 김영애 선생님께서도 함께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협업단 단장이신 이은희 하이크리닝협동조합 이사장님께서도 참석해주셨고, 프랜즈협동조합 이동훈 이사장님, 공예배우미협동조합 이사장님과 여러 이사님들께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라온협동조합과 (가)동성로미용협동조합, (가)라온우리협동조합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참석한 조합들이 각자의 조합에 대해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김수암 본부장님과 이은희 단장님의 축하말씀도 전해들었습니다.
각 협동조합의 사업에 대해 궁금해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대구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에서도 이러한 조합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기념품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작은 물건이지만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이후 선배조합으로써 하이크리닝협동조합과 프랜즈협동조합, 그리고 지난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을 설립하고 운영중인 공예배우미협동조합에서 조합의 운영과 실질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의견들을 나눠주셨습니다.
화이팅을 외치면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함께 커나가는 모습을 서로가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함께한 이 시간만이라도 협동조합이 가지는 [함께함]의 의미, 그리고 지역사회에 미치게 되는 [선한 영향력]을 생각하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기를 바래봅니다. 2022년의 대구소상공인협동조합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응원합니다. 대구소상공인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