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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사회적경제의 내일은 청소년에게 있다. 청소년들의 즐거운 박람회 습격사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25 조회수 3,685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체험 및 판매 부스도 있었고 여러가지 행사와 대회 등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전국학생조합원의날 - 쿱파티>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참가자의 소감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의 주수원 사무총장의 소감문입니다.



사회적경제의 내일은 청소년에게 있다. 청소년들의 즐거운 박람회 습격사건!!

 

 

대구를 방문한 8개 시도의 130여명 학생조합원

지자체, 교육청 등 여러 기관들의 힘이 모인 행사

청소년에겐 협동의 경험을, 지역에는 사회적경제 홍보를

 

 

 "이과생으로서 사회적경제가 낯설고 무엇인지 몰랐는데 여러 학교협동조합들도 만나고 사회적경제박람회장을 다니며 사회적경제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우승현(대구 영남고등학교 2학년, 18살)이 1박 2일 동안의 전국학교협동조합 학생조합원의날 행사를 마치며 얘기한 소감이다.

2014년 경기도에서 시작한 학생조합원의날 행사는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이다. 2016년 서울, 2017년 강원에 이어 올해는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는 전국 76개의 학교협동조합 중 2017년 3월에 문을 연 해올중고등학교(대송사회적협동조합) 1곳만 있다. 그동안 학교협동조합이 많은 곳에서 학생조합원의날 행사가 열렸다면 이번에는 아직 많지 않은 곳에 힘을 불어넣는 차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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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생조합원의날 쿱파티 홍보 웹포스터>

 

 

 무엇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전국 사회적경제통합박람회에 청소년들도 당당히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행사였다. 7월 13일(금)부터 7월 15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전국 사회적경제통합박람회는 기재부와 교육부, 과기부 , 행안부 등 총13개 부처와 대구광역시, 6개의 사회적경제조직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였다. 사회적경제기업 부스 뿐만 아니라 청소년 액션러닝존을 비롯해 세대별로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사회적경제인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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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부스에서의 청소년 액션러닝 활동>

 

 

청소년의 사회적경제 활동을 위해 온 대구가 나서다.

 행사 부스뿐만 아니라 개막식에서도 청소년은 사회적경제의 당당한 주역이었다. 해올중고의 대송사회적협동조합 학생이사가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꿈 꿀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 하고 학교협동조합을 준비하는 가창중학교 학생들이 뮤지컬로 "우리가 원하는 과목을 만들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요" 란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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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창중학교의 합창(뮤지컬)공연>

 

 <쿱(coop)파티 in 대구>란 이름으로 열린 학생조합원의날 행사에는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대구, 부산, 인천, 충북 등 8개 시도에서 18개 학교의 130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여 학교협동조합간 교류회를 가졌다. 대구에서도 현재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 14개 학교 중 4개 학교가 함께 참여해서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로 1박 2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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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생조합원의날 쿱파티 1일차 학교별 발표대회 모습>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 처럼 학생들의 즐거운 사회적경제 활동 참여를 위해 대구의 많은 조직들이 협력했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 커뮤니티와경제, 대구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메세지팩토리협동조합, 교육협동조합 세움 등이 교육 진행에도 참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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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학생조합원의날 쿱파티 2일차 단체사진>

 

 

 정종철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쿱파티에 참여해 "사회적경제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까지 어울러서 함께 해나갈 수 있는게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면 좋겠다." 고 말하며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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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부교육감과의 소통> 

 

 

청소년 시기의 협동 경험이 평생을 간다.

 대구의 학생들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행사였을까? 2013년에 처음으로 협도조합 매점을 열고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서울 영림중학교 학생들에게는 학생조합원의 날이 이년 중 가장 기다리는 행사이다. 다른 지역 학교협동조합의 학생들을 만나서 협동조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백승혜(영림중학교 3학년, 16살)는 "다른 학교협동조합의 사례 발표를 들으며 다양하고 참신한 활동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청소년 액션러닝 과제 수행을 위해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동조합을 할 수 있구나 새삼 깨달을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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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액션러닝 활동 수행 중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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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액션러닝 활동 수행 중인 학생들> 

  

 

 사회적경제박람회장을 방문한 브루노 롤런츠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과적인 협동조합 교육이 되는 국가에는 학생협동조합들이 있다."고 밝히며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내 학생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은 학생들에게 협동조합을 통해 공공구매 등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이해를 하도록 돕고 있다."는게 사무총장의 이야기다. 청소년 시기의 경험은 한 사람의 삶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원경험이다. 어른이 되어 협동을 머리로 이해하고 시작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이런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부에서도 청소년 사회적경제 체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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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액션러닝 활동 수행 중인 학생들>

 

 

 

 

 비단 청소년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다. 청소년이 나서면 어른들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지난 4일 발표한 사회적경제인재양성계획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응답자 87.5%가 사회적경제를 들어본 적이 없거나 들어본 적은 있으나 무엇인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사회적경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나 막상 사회적경제하면 사회주의 경제를 떠올리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학교협동조합이 갖는 장점은 사회적경제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지역 안의 학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일자리 증진 못지 않게 청소년 사회적경제교육의 기회를 높이고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야 할 이유이다. 그래야 이번 사회적경제박람회 슬로건처럼 사회적경제가 내일을 열 수 있다.

 

<주수원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