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결혼 등 가족 행사부터 각종 축제 휴일들까지 풍성한 이벤트가 가득한 달입니다. 

대구마을기업에게도 5월은 큰 축제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바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만나는 <대구MBC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터에 참여하는 대구·경북 마을기업.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사회적경제장터’라는 이름아래 마을기업인 야시골협동조합, (주)착한참기름, (주)행복마을만들기, 행원정 영농조합법인, 다울건설협동조합, (주)분재마을, 반야월살림협동조합, 생명살림연대협동조합, 아가쏘잉협동조합, (주)남산골전통두부 10개소와 (예비)사회적기업 강북희망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인 반여월연근사랑협동조합과 (주)서구웰푸드 3개소가 함께 장터에 참여하였습니다.

장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MBC 주차장에서 열리며, 대구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상반기 5회(5월 18일~6월 15일), 하반기 7회(9월 21일~11월 9일) 총 12회 동안 장터에 참여합니다.

지난 5월 18일 금요일, 대구MBC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 첫 날!장터가 본격 개장한 오전 10시부터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장터를 찾아주셨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북적이는 장터 현장에서 사회적기업인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아가쏘잉협동조합이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각 기업에서 판매중인 제품들과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 가치에 대해서 알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장터 현장에서는 마을기업의 특성에 맞는 상품관리와 상품 진열 등 시각적인 부분을 연출하는 VMD(Visual Merchandising) 컨설팅도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 장터 현장에서 VMD컨설팅을 진행해주셨던 J.J 디자인 이화정 대표가 2018년 장터에도 찾아와 주셨습니다. 상품별 그룹핑, 그룹핑에 따른 여유공간 두기 등 기업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후 3시쯤 되자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운영본부의 긴급 회의 결과, 더 이상의 장터 운영은 힘들 것으로 판단, 조기 폐장이 결정되었습니다. 6시가 아닌 오후 4시부터 부스 정리를 시작해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쉽게도 장터 첫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첫날엔 비바람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맞아 주었지만, 5월 25일인 장터 둘째 날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