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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설립 전 교육] 우리는 왜, 마을기업을 하는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1,953

대구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

우리는 왜, 마을기업을 하는가?  


2016년 대구 마을기업 설립을 준비하시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6일(화) 입문과정을 시작하여 3월 8일(금)까지 '대구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진행하여 14개팀 80여 명이 이수하였습니다.


이번 설립 전 교육은 '우리는 왜, 마을기업을 하는가?', '우리가 해결하려는 진짜 지역문제는 무엇인가?', '마을기업을 통해 우리 마을은 어떻게 바뀔까?'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자 함께 고민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문제와 필요를 공동체로 서로 협력하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의 적극적인 변화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강의 뿐만 아니라 사업계획은 우리 안에 있다는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워크숍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현장멘토링과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탐방 등 과정을 통하여 지역성과 공동체성, 사업성을 강화하여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을 설립을 위한 입문과정(4시간), 기본과정(10시간), 심화과정(18시간) 총 3과정, 32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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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과정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공동체의 등장을 기대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김재경 소장님께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또다른 방식인 '호혜', '연대', '상호신뢰'의 사회적경제를 소개하며 공동체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기업의 의미를 들려주시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습니다. 이어 이대성 연구원이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입문과정에서는 특히, 마을기업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 되어 있습니다. 위드협동조합의 임영락 사무국장님과 (주)샛마실 허송축 총무님께서 마을기업을 시작하려는 공동체에게 설립 준비 과정에서의 경험, 운영하면서의 갈등, 보람 되었던 일 등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설립을 준비하는 팀들에게는 앞서 설립한 경험들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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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정에서는 먼저 양하수 대표님을 통하여 우렁이밥상협동조합의 사례로 마을공동체 활동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김원한 대표(드림업프로젝트)의 커뮤니티미션 워크숍, 소셜픽션 워크숍 진행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의 의제와 미션 , 각 공동체가 하려는 사업이 무엇인지 팀원들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서로 토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자원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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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정을 마치고 참여한 단체들이 활동하는 곳을 멘토들이 직접 현장방문하여 멘토링도 진행하고, 각 팀들이 대구 마을기업 또는 유사한 사례지를 방문하여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화과정에서는 기본과정에서 수립한 커뮤니티미션과 접목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기초,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하기 등  강의와 워크숍이 가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익숙치 않은 전문용어들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기업'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을기업의 의미를 지키려 지역주민 5명 이상이 수업을 들어야 하기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을터인데 함께 모여 변화될 지역을 상상하며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하시어 대구 곳곳에서 공동체가 회복되고 마을기업 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들이 해결되어 지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응원합니다. 

 

사진, 글/ 대구마을기업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