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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문경 지역의 한 협동조합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2,055

문경 지역의 한 협동조합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하늘씨협동조합(이사장 남상대)은 지난 21일(토) 문화의 거리(문경시 중앙동) 일대에서 “청소년과 지역문화를 위한 공유 경제의 장(플리마켓)”을 열었다.
플리마켓(fleamarket)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서적, 머리핀 등 모든 분야의 물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다.  


이날 플리마켓에는 지역에 기반을 둔 개인과 단체 21개 팀에서 50여 명의 판매자가 먹거리와 책, 옷, 소품, 생활자기와 농산물 등을 판매했다. 또한, 문화의 거리 행사답게 경북대학교 밴드와 지역 통기타 가수가 공연을 펼쳤다.
  
본 행사를 기획한 하늘씨협동조합의 김미숙 씨는 “점차 공동화되고 있는 ‘문화의 거리’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플리마켓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이 거리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면 공유 경제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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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관 단체가 직접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지만 플리마켓이 정착되면 시민 스스로 장을 펼쳐 운영하는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참여자 수를 늘리고 문화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지역민들과 상권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하늘씨협동조합은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경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한 지역개발협동조합(RDC : Regional Development Cooperative)이다.
  
문경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2014년 4월에 창립한 이 협동조합은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지역 조직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함께 실현하는 사업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교육 및 체험사업, 사회적경제 컨설팅 사업 및 관광 상품 디자인과 개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하늘씨협동조합 김향희 씨는 “지역은 작지만, 우리가 가진 재능을 공유하면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꿈꾼다”고 했다.
한편 이 플리마켓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셋째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헌옷으로 받고 있으며 헌옷은 지역 사회복지관에 기부된다.
참여 및 행사 문의는 하늘씨협동조합(070-4895-5868)으로 하면 된다.
 

* 지역개발협동조합이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하여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하는 협동조합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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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대구경북협동조합지원센터 박희찬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