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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2012년 우수사회적기업 현장탐방 1일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31 조회수 1,642


2012년 4월 26일에서 27일간 우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현장 투어를 통해 기초 지자체 시군담당자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밀착형 모델 발굴 및 확산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전략을 검토하여 우리지역에서의 적용방안을 모색하고자 "2012년 우수사회적기업 현장탐방" 이 진행되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탐방에는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업무담당자 및 지자체 담당자 45여명 함께 했다.

탐방지역은 약30여년의 협동조합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재 협동조합경제 네트워크에 기반하여 추가적인 사회적기업이 생성, 발전되고 있는 원주시, 도심 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어 마을단위 카페, 극장, 식당 등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마을기업의 우수사례인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마을이었다.


예쁜 등이 바람에 날리는 화창한 날 대구 MBC에서 출발한 탐방일행이 3시간정도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농업회사법인 친환경급식 맞두레(주)" 다. 이곳은 학교급식, 원주푸드 관련 정책 제안, 지역 학교 및 어린이 집에 친환경 무농약쌀 '해을미' 공급, 행복도시락 센터, 행복한 달팽이 식당 운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행복한 달팽이의 친환경 식사 ] 

맞두레에서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식당인 행복한 달팽이에서의 친환경먹거리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조세훈 대표의 향후 원주시의 먹거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우리 경북지역에서 시도해볼만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달팽이]                                     [친환경 식사 중]                             [조세훈 대표]

행복한 달팽이의 친환경 음식들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타식당과의 경쟁력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맛있었다. 친환경먹거리를 위한 맞두레의 노력과 마음이 이 친환경음식에 담겨진 듯 했다. 

설명을 듣고 탐방일행은 원주시 도심에 위치한 밝음 신협으로 이동하였다. 

[ 밝음 신협 전경 ]


밝음 신협 건물에는 밝음 신협, 밝음 한의원, 무의당 기념관,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이 건물 제일 윗층에 공연장이 있어서 소속단체들이 공연을 했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김영주 무위당기념관 회장, 변상훈 원주소비자의료생협 사무국장, 박준영 한살림 사무국장이 일해을 맞이했다.

[ 왼쪽 위: 김영주 회장, 왼쪽 아래: 박준영 사무국장, 가운데: 변상훈 사무국장, 오른쪽: 경청하는 탐방일행 ]

 

지난 30여년의 원주 협동조합의 역사속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지역에 헌신한 이들의 꿈, 노력, 선배들의 꿈을 이어온 이들,  쌀 한톨에도 우주가 있다는 정신, 생명정신, 지역의 필요, 더불어 사는 삶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거 같다.



[ 사회적기업 원주의료생협, 무위당 기념관 ] 

생명을 향한 무의당 선생님의 일생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지역에 삶을 거는 사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라는 생각을 했다.


밝음신협을 떠나 숙소로 이동하면서 동조합은 오늘날 양극화 되는 사회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더불어 가는 삶을 실현할 수 있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경북도 이제 협동조합을 주목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에서 협동조합에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먼저 협동조합 관련 교육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숙소를 이동해서 네트워크 시간을 가졌다. 같은 업무를 하고 있기에 공감대 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이 날 깊어가는 밤의 시간은 부족하기만 했다.^^

이렇게 현장탐방 1일차는 마무리 되어 갔다. ^^

현장탐방 2일차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