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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학생이 만들고 팔고, 수익으로 체험학습…대구방송통신고 '협동조합수업'_대송사회적협동조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9-01 09:11 | 1,90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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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만들고 팔고, 수익으로 체험학습…대구방송통신고 '협동조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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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문을 연 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의 ‘대송사회적협동조합’개업식 모습.


 학업 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방송통신고등학교는 ‘협동조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수업'은 생활에 기반을 둔 경제를 배우는 수업으로 조합원 자치회의 등을 거쳐 목공제품, 화장품, 도예제품, 제빵, 커피 등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실습형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물건을 직접 팔아서 생긴 수익금은 학생들의 국외체험학습,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김장 담그기 등에 사용된다.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6월 문을 연 ‘대송사회적협동조합’ 덕분이다.

 수업시간 몇몇 학생들은 목공실에서 나무를 다듬고 망치질에 빠져 목공제품을 제작하고, 다른 학생들은 가사실에서 천연한방샴푸를 만들기도 한다. 제과제빵실에서는 빵을 굽거나 쿠키를 만들고, 점심시간이면 바리스타 교육실에서 카페를 열기도 한다. 수업시간 대부분이 목공, 화장품, 베이킹 등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주말에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바자회를 열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

 대송사회적협동조합의 목표는 수익과 가시적인 성과에 있지 않다. 대구 최초의 학교 협동조합으로서 교육적 효과, 참여하는 학생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되어 있다. 정호영 협동조합 이사장은 “1년 동안 학생들이 직접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했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며 "앞으로 방송통신고 청소년반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갈 협동조합수업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석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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