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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탄핵축하…오늘은 음식ㆍ영화가 공짜”_대구경북독립영화상영협동조합(오오극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8-31 16:51 | 1,60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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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탄핵축하…오늘은 음식ㆍ영화가 공짜”

2017-03-10 18:32

[헤럴드경제] 10일 오전 11시 21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문이 읽히는 순간 전국의 촛불민심은 만세를 외쳤다. 탄핵 축하를 위해 시민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눠주고 공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무료 이벤트를 전국 곳곳에서 벌였다.

연합뉴스와 다른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광주 동구 지산동 ‘생생손왕만두’ 주인 문영학(49), 김영지(44·여)씨 부부는 이날 헌재 결정을 앞두고 전날 밤늦도록 만두와 찐빵 800여개를 빚었다. 
문씨 부부는 탄핵 인용 시점부터 오후 5시까지 손님들에게 만두와 찐빵을 공짜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무료 이벤트를 알리는 노란 현수막을 본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리면서 미리 준비한 만두와 찐빵 500개는 오전 삽시가네 동나버렸고 다시 만두를 빚어 총 800개 이상 제공했다.
이들 부부는 "밤새 빚은 만두·찐빵을 손님들한테 공짜로 나눠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다" 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인근에 자리 잡은 ‘이유커피’도 이날 온종일 모든 손님에게 콜드브루 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벌여 오후 5시까지 총 500여잔의 커피를 제공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미스터피자 광주운암점’ 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통해 이날 하루 ‘탄핵 축하 40% 할인(배달 시 20%) 이벤트’를 벌였으며 여수시 학동의 고깃집 ‘목구멍’도 이날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공짜 술을 제공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박(근)혜 구속되는 날 음식, 주류 공짜’라는 대형 현수막을내걸었던 광주 서구 쌍촌동의 참치전문점 ‘참치공방’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손님들에게 참치와 술을 공짜로 제공하기로 했다.

업주 김길환(37)씨는 “영업 때문에 거리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대통령의 불법에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외침에 공감했다. 우리 사회가 아직 법과 정의가 살아있고 살만한 곳임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에 있는 독립예술전용영화관 오오극장은 10일 상영하는 모든 영화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대구 중구 수동에 있는 독립예술전용영화관 ‘오오극장’도 10일 상영하는 모든 영화의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박 대통령 탄핵을 환영하는 의미다. 

권현준 오오극장 기획홍보팀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해 수개월 동안 광장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우리가 마련한 작은 선물”이라며 “많이들 오셔서 편하게 영화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오극장에서는 독립영화인 ‘눈길’과 ‘녹화중이야’,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 등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영화 눈길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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