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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대구사회복지영화제중요하지만 어려운 주거·의료·노동 ‘영화’로 느껴요_대구경북독립영화상영협동조합(오오극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8-31 16:37 | 1,49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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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영화제중요하지만 어려운 주거·


의료·노동 ‘영화’로 느껴요

신작 다큐멘터리 ‘불빛아래서’·‘천에 오십 반지하’ 등 19~23일 동성아트홀·오오극장서 18편 28회 선보여

2017.04.17

 









제8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Social Welfare Film Festival in Daegu · SWFF)가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SWFF는 빈곤, 주거, 의료, 노동, 교육, 환경, 가족문제 등 다양한 복지 이슈를 영화를 통해 ‘복지’가 보편적 권리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2010년부터 시작된 전국 유일의 사회복지 대안영화제다. 

SWFF는 최대한 자립적인 재정 마련으로 영화제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운영을 하고 있다. 
노동조합 18개 단체와 시민사회 및 보건ㆍ복지 20개 단체가 참여, 공동재정분담의 원칙을 정하고, 대부분의 재정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 
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상영되며 영화는 개ㆍ폐막작을 포함한 3편의 신작 다큐멘터리 등 모두 18편이 총 28회 선보인다.

신작 다큐멘터리들은 ‘집’과 ‘밥’, 그리고 ‘시장’을 통해 주거빈곤과 여성인권, 예술과 산업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개막작 ‘불빛 아래서’는 각광받는 홍대 인디음악밴드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3팀의 행로를 통해 노력해도 안되는 어떤 ‘씬’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한다.

노력만으로 해결 안된다면 사회와 제도는 어떤 답을 제시해야 할까. ‘그녀들의 점심시간’은 20대부터 70대까지 여성들의 다양한 점심시간 풍경을 통해 여성인권과 복지 문제를 아우르는 잔잔하지만 밀도 있는 기획을 제시한다.

폐막작 ‘천에 오십 반지하’는 청년실업과 동시에 젊은세대가 직면하게 되는 주거문제를 재기발랄하면서도 심각하게 다뤘다. 
대구 출신 강민지 감독의 작품으로, 감독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에서 주거 문제에 부딪치면서 겪는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청년실업’과 ‘주거빈곤’을 사회 복지영역에서 아우르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 관련 주제를 세련되고 맛깔나게 다룬 영화 ‘파노스와 요르고스 그리고 당나귀’와 ‘묻지마 사랑’, 작품을 통해 영국의 사회복지 건설과 쇠락을 표현하는 거장 감독 켄 로치의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가 상영된다. 

3회 영화제부터 꾸준히 소개된 배리어프리 영화들도 이번 영화제에 오른다.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과 ‘위 캔 두 댓’이 상영될 예정이다.

SWFF는 지난해 말부터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격동의 시기에 대한 입장과 고민을 담은 섹션도 선보인다. 

‘혁명을 위한 제안’은 한 세무공무원이 부정부패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을 창당하고 선거에 뛰어들면서 겪는 어려움의 한복판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는 선거가 아니라 ‘운동’을 통해 세상의 인식을 바꿔온 시민사회단체의 50년간 지난한 역사를 통해 한국사회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서울환경영화제(GFFIS)의 상영작 소개도 이어진다.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는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격동적 시기에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고민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단편모음은 6편의 수작들을 묶어서 소개한다.
‘와일드리스’와 ‘달콤한 미스터리’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고양하고, ‘팻볼루션’과 ‘그들만의 만찬’은 빈부격차와 계급갈등에 대한 섬뜩한 통찰을 던져준다.
‘고기라 불리는 동물들’과 ‘가이드’는 육식과 관광에 대한 아이러니를 묘사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영화 ‘불빛 아래서’에 출연하는 4인조 락 그룹 ‘웨이스티드 쟈니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053-628-2590∼1.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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